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꾸준한 상승을 보였던 미국 대표지수 S&P500, NASDAQ지수는 상승이 주춤한 모습입니다.
반면, 중국 주식시장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급등했습니다.
채권시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장기채권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다음은 대표적 미국장기국채 ETF인 TLT인데, 미국 금리인하일인 9월 20일 이후 6%정도 오히려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연말 미국 대선이 11월 5일로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 금리인하기와 미국 대선이라는 변곡점인 시기에, 나의 해외 주식투자를 단단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장기투자 vs 단기투자. 투자 기간을 결정해야>
가장 먼저 내가 투자하는 주식이 단기투자인지 장기투자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투자 기간에 따라 접근하는 방식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가치에 보다 집중하는 펀더멘털 전략을 취합니다.
이때는 가격이 하락해서, 가치에 수렴했다고 판단하면 매수하여 장기간 보유합니다.
특히 최근 퇴직연금 계좌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사용하여 세금 혜택을 위해서 장기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워렌 버핏과 같은 투자의 대가는 ‘10년이상 보유하지 않으려면, 10분도 보유하지 마라’라고 말할 정도로 장기투자를 중요시 합니다.
단기 투자자라면, 보통 추세 추종 전략을 취합니다.
즉,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에 올라타서, 수익을 얻으면 익절을 하는 전략입니다.
단기 투자는 TMF와 같은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기 투자를 할때는 손절과 익절을 미리 정해서, 단투가 장투가 되지 않게 관리하는게 필요합니다.
신흥국 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마크 파버는 ‘팔아야 할 시점을 사는 시점만큼 고민해야 한다’ 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미국 배당주와 유망 신흥국에 분산 투자해야>
나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생각하는 분산 투자가 중요합니다.
2020년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 거래는 매우 간편해졌습니다.
모두들 미국 주식에 기본적으로 투자를 하실 겁니다.
특히, 미국의 대표 지수와, 나스닥 지수, 그리고 최근 AI붐을 보고, 테크와 반도체 주식에 투자합니다.
하지만, 장기로 투자한다면, 이런 미국 기술주 기본 위에 분산투자가 필요합니다.
분산투자는 미국 주식 투자라면, 배당 주식이나, 배당 지수가 좋은 선택입니다.
배당주식은 가치주나 경기 방어주들이 주를 이룹니다.
꾸준한 현금 배당 지급은 전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특히 배당 재투자를 통해서 더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는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큽니다.
미국 주식 전체에 대한 분산투자로는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미국 이외의 유럽 선진국 보다, 인도, 중국과 같은 신흥국 주식이 좋습니다.
미국주식과 별개로 움직여서 미국 경기 하강 시기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을 방어해 줄 수 있습니다.
올해 인도나 중국 주식을 투자하고 있었다면 좋은 분산투자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분산투자는 타이밍을 맞춰 하려 하기 보다는 매수 후 보유가 더 좋습니다.
최근 중국 주식 급등에서 알 수 있듯이, 신흥국 주식은 정부 정책에 좌우될 때도 많기 때문에 매수 시점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다음은 ‘미국 주식에 장기 투자하라’라는 책으로 유명한 미국 와튼 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가 추천 투자전략입니다.
시겔 교수는 분산투자에 있어 DIV라는 전략을 강조하는데, 이는 배당(Dividend), 국제화(International), 가치평가(Value)입니다.
그는 D, 배당에서 ‘지속적인 현금을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고 말합니다.
I, 국제화에서 글로벌 주식 투자의 일부는 ‘중국/인도/신흥국’에 40%정도 분산투자하고 추천합니다.
V, 가치에서는 성장 기대치 대비 합리적 수준의 가치 평가 기업 주식을 보유하라고 강조합니다.
<주식 시장을 떠나지 말아야>
마지막으로 경기가 나빠진 시기에도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간혹 주식시장이 안좋을 것 같으니, 주식을 모두 현금화 해서 들고 있다가 좋아지면 다시 들어간다는 투자자분들이 있습니다.
주식을 모두 현금화 하면,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집니다.
안전한 현금성 자산에 머물고 있으면, 주식시장의 상승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과 같이 흐르지 않습니다.
하락 기간이 얼마나 될지, 언제 다시 반등할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음은 미국S&P500에 1980년 1만달러 투자금이, 현재 1백만달러로 100배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 그림입니다.
중간 중간 많은 사건들과 경기침체가 있었습니다.
그 사건들을 잘 견디면, 즉 주식 시장에 머물러 있었으면, 결국 우상향하여 100배라는 결실을 얻습니다.
미국 주식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면, 40배로 증가했을 투자금이, 잠시 주식 시장을 피해있어서 중요한 5일의 상승분을 얻지 못할 경우 37%가 금액이 감소함을 보여줍니다.
주식은 파는게 아니라 모으는 것이란 말이 있습니다.
장기투자자에게 타이밍을 보지 말고, 계속 주식시장에 머물러 있으라는 말입니다.
<끝맺으며>
투자에 있어 매 순간이 그렇지만, 현재는 중요한 변곡점의 시간들입니다.
요약하면,
첫째) 장기인지 단기인지 투자 기간을 명확히 하고,
둘째) 미국 지수를 바탕으로 배당주와 미국이외의 신흥국 주식에 분산 투자를
셋째) 시장의 타이밍을 잡기 어려우니, 항상 주식 시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은 특별한 노하우를 아는 것보다 지극히 기본적인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