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아우절의 ‘돈의 심리학’에서 복리 효과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투자에 있어서 복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복리효과가 8대 불가사의중의 하나라고 했습니다.
‘복리를 이해하는 사람은 그 효과를 얻어내고, 모르면 대가를 치룬다’라고 합니다.
ChatGPT의 창업자인 샘 알트먼은 ‘성공하는 방법’이란 개인 블로그에, 자기 자신을 복리로 만들라고 말했습니다. (Compound Yourself)
장기 목표를 세우고, 자신만의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를 복합적으로 키워 어느 순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커리어를 만들어 가라는 의미입니다.
복리효과는 투자에서나 인생에서나 깊은 의미를 주는 개념입니다.
하우절은 복리의 힘을 워런 버핏의 부를 들어 위트있게 설명합니다.
워런 버핏의 재산은 845억달러라고 합니다. 원화로 114조원입니다.
그런데 이 큰 부의 대부분은 그가 50세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오랜기간 투자로 복리의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연간 수익율은 평균 22%입니다. 이것을 70년동안 이룬 것입니다.
위런 버핏은 가장 뛰어난 투자자는 아닙니다.
그보다 뛰어난 투자자는 얼마전 작고한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의 짐 사이먼입니다.
그는 유명한 퀀트 헤지펀드 창업자로, 연평균 수익률은 66%에 달합니다.
하지만 오랜 교수 생활 후에 60살에야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부는 버핏의 4분의 1에 못미칩니다.
버핏이 위대한 것은 그가 ‘뛰어나고 꾸준한 투자자’이라는 것입니다.
<쉽게 와닿지 않는 복리효과>
사람들에게 복리는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8+8+8+8+8+8+8+8+8+8” (8을10번 더한것)은 얼마일까요?
바로 80이라는건 초등학교 3학년도 압니다.
“8X8X8X8X8X8X8X8X8X8” (8을 10번 곱한것)은 얼마일까요?
계산이 잘 되지 않고,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무려, 1,073,741,824… 대략10.7억 입니다!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 복리의 속성은 가장 똑똑한 사람들조차 그 힘을 간과하게 만듭니다.
2004년에 빌게이츠는 누가 1GB(기가바이트)의 저장 용량이 필요하겠냐며, 그 당시 처음으로 1GB의 대용량 이메일을 선보인 구글을 비웃었다고 합니다.
버핏의 성공 요인을 해부한 책이 시중에 2천권정도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책 중에 ‘버핏은 70년간이나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라는 제목은 없습니다.
하우절이 말하는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투자 원칙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최고의 수익률을 올리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회적이면 곤란합니다.
꽤 괜찮은 수익률을 꾸준히, 계속해서 올리는 것이 더 훌륭한 투자입니다.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돈의 심리학’에서 저자 모건 하우절이 강조하는 문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