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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 투자, 미국 주식 투자 동반자

미국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중에 너무 많이 오른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스닥 지수 기준으로 2022년 10월 저점인 10,500에 대비해서, 최근 16,735로 63.5%나 상승했습니다.

2022년이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그리고 미국의 역대급 금리 인상으로 저점이었는데...최근에는 미국 기술기업들의 성장성이 두드러지며 전고점을 뚫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국이나 중국 주식에 투자 하자니 박스권에 갇힌 것 같고 답답합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나스닥이나 S&P500 지수에 대한 분산 투자 차원으로 미국 배당 지수에 투자하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배당배당하는데, 배당이 뭐지?!>

 

배당이란

주식 소유주에게 지분에 따라 기업의 이윤을 분배하는 것

배당이란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에게 그 소유지분에 따라 기업이 이윤을 분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은행에 예금을 넣어두면 이자를 받는 것은 익숙하지만, 주식을 많이 거래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배당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국 기업들은 배당을 많이 주지 않기로 유명해서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미국에는 배당을 주는 우량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기업도 오랜 기간동안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그리고 배당 또한 지급시기가 일년에 한번이 아닌, 분기배당 월배당 등 다양합니다.

배당을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지급하면서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 자본주의 시장이 한국보다는 많이 성숙해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당을 주는 ETF>

 

하지만 배당을 주는 미국 개별 주식을 사려면 신경 쓸 부분이 많습니다.

어떤 종목을 살지도 모르겠고, 배당을 준다고 해도 개별기업의 주가는 배당금보다도 훨씬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에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들을 골라서 담아 놓은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 ETF중 대표적인 것인 미국의 찰스슈왑이라는 운용사가 만든 Dividend Equity ETF, 일명 SCHD입니다.

SCHD는 이 ETF 상품의 종목 코드로 인터넷이나 증권사 모바일앱에서 이 종목 코드 ‘SCHD’를 치시면 쉽게 가격이나 상품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11년에 상품이 나와서 아래 차트와 같이 꾸준하게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월마다 분배금 (ETF나 펀드에서 주는 배당금을 분배금이라 합니다)을 줍니다.

최근 1년간의 분배금을 퍼센티지로 나타내면 3.4%정도 입니다.

은행 예금도 1년 국민은행 정기예금이 3.5%인데, 이와 비슷하면서 원금이 계속 우상향으로 커진다고 하니, 장기 투자하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입니다.

 

SCHD가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한국의 국내 운용사에도 SCHD를 거의 동일하게 따라한 ETF가 3종 나와있습니다.

바로 미래에셋운용 TIGER, 신한자산운용 SOL, 한국투자신탁운용 ACE의 ‘미국배당다우존스’라는 ETF입니다.

 

이 상품들은 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 목적으로 좋습니다.

 

<배당주, 배당ETF가 좋은 이유>

 

그렇다면 배당주나 배당ETF가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배당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이 들어온다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줍니다.

주식의 시세차익은 크게 오르면 기분은 좋지만 떨어지면 우울해집니다.

배당은 현금으로 투자자 손에 떨어지기 때문에 확실한 이익입니다.

이것으로 다시 주식을 사는 재투자를 할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소비를 할 수도 있습니다.

확실한 현금과 선택의 자유라는 두마리 토끼가 함께 있는 것이지요.

 

두번째로 배당주는 주식 가격의 하락을 방어하는 효과를 냅니다.

이것은 두가지 방식으로 작동하는데요. 기존 투자자들은 가격이 하락할 때 받은 배당금을 이용해서 저가에 재투자를 하기 때문에 가격 하락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규 투자자들은 배당주의 가격이 하락할 때, 배당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배당주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배당률은 배당금 나누기 주식가격인데, 주식가격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높아져서 배당주의 매력도가 커지기 때문이죠.

 

<배당주/배당ETF 단점>

 

그럼 배당주의 단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세금 문제가 있습니다.

배당금은 은행 예금의 이자와 마찬가지로 이자/배당 소득세 15.4%가 붙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오르는 자본차익에는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가격만 등락하는 주식에 비해서 불리한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금융소득종합과세는 2천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다른 소득과 합산하여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근로소득이 많은 직장인은 이자/배당 소득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번째로 배당금을 관리해주는 것이 좀 번거롭습니다.

배당금을 소비에 사용하던 재투자에 사용하던 자유가 따르는 반면, 선택에 따른 재투자를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지요.

나는 배당금을 알아서 자동으로 재투자 해주길 원하는 투자자는 TR이라고 붙은 펀드나 ETF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TR은 토탈리턴(Total Return)의 약자로 펀드/ETF 운용사가 알아서 배당금을 같은 주식 매수에 재투자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배당금은 재투자가 좋을까 소비가 좋을까?>

 

투자수익률을 높이고 싶은 투자자들은 배당금을 재투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에서 복리 효과는 부를 이루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그리고 이자나 배당금을 재투자할수록 총 투자수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게 복리 효과입니다.

복리효과를 충분히 누리시고 싶다면 배당금을 기준을 정해 꾸준히 재투자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배당주의 원금만이 상승하는 모습과 배당금을 재투하여 상승하는 모습을 비교해주는 차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표 배당 ETF인 SCHD의 경우 상품 설정일인 2011년 10월부터 근 13년간 투자했을 때 자본이익만으로는 100에서 300으로 세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배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했을 때는 무려 100에서 450으로 4.5배가 되었습니다.

 

<배당주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한 책, 제레미시겔 교수의 투자의 미래>

 

제러미 시걸 교수가 2005년에 작성한 ‘투자의 미래’라는 책에서는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배당금을 주식에 재투자하는 것은 ‘약세장 보호막과 동시에 수익 가속기’라고 말하면서요.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배당금으로 주주에게 돌려주는 기업의 주식을 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끝맺으며>

 

영원히 오르는 주가지수는 없습니다.

최근 미국 주식이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모든 주가는 언젠가는 조정이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에 대한 신뢰와 기대는 현재 전세계 어느나라 주식보다 큽니다.

국에 계속 투자하시는 분들은, 속 편한 투자를 위해서 배당주 투자를 나의 포트폴리오에서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금융시장에 폭풍우가 몰아칠 때, 나의 포트폴리오를 지켜주는 한가지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