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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스토리텔링 (매튜 룬)

 

 

(들어가며)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본적이 있는가? 기억속에 남아 있는 것은 어떤작품이 있는가?

 

오래되었지만 ‘토이스토리'가 기억난다. 오래전 작품임에도 우선 기술적으로 CG의 발전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주인공 버즈, 우디의 역경을 넘는 스토리가 생각난다.

 

 

스티브잡스를 기억할 것이다.

 

그가 바로 픽사를 이름모를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전세계 1위의 수익 회사로 이끈 CEO였다.

 

스티브잡스를 애플의 CEO로 아이폰을 만든 스마트폰 혁신가로만 알지만, 이 책에서 그는 픽사의 CEO로 스토리와 철학을 판 뛰어난 리더로 설명하고 있다.

 

 

 

 

(본격적인 책의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은 스토리텔러다.

스토리텔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대의 비전과 가치와 아젠다를 설정한다.
<스티브잡스>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는, 감동을 줘서 개개인의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기억에 오래 남아야 나를 더 찾게 되고 나의 가치가 더 커지고 이는 보상으로 이어진다.

 

위대한 리더나 연설가는 스토리텔링의 감정의 긴장과 이완 기술을 자유자제로 구사한다.

 

잘 짜인 스토리는 재미를 주고 행복과 슬픔의 감정을 통해서 상대방을 몰입시킨다.

 

이는 이미지와 브랜딩으로 이어진다. 그사람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무엇은 나를 상품화 하는데 중요하다.

 

스토리를 시작할 때는 첫줄부터 상대방을 사로잡아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집중력이 지속되는 시간은 평균 8초라고 한다.

 

상대방을 궁금하게 만들어라. 스티브잡스나 일론머스크는 ‘만약에'라는 말을 화두로 던져서 청중의 호기심을 자극한다고 한다. 일명 ‘후크 효과’다.

 

8초안의 승부는 간단명료해야 한다.

 

확신을 주려면 많이 말하기 보다는 아껴서 액기스를 쉽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단순하게 설명하지 못하면 그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후크 다음으로 ‘로그라인’이 중요하다.

 

후크가 구미를 당기도록 만드는 일종의 맛보기 장치라고 하면, 30초에서 3분 사이에 중요 상대방에게 번뜩이는 나의 생각을 전달하고 각인시키는 것을 ‘로그라인’이라고 한다.

 

이를 상대방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 전의 짧은 시간에 각인시켜야 한다고 해서 엘리베이터 피치라고도 한다.

 

로그라인의 구성은 영웅이 있고 장애물이 있고 극적 해소(변화)가 있어서 청중이 긴장감을 놓지 않고 스토리가 끝날때 까지 몰입하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방의 변화를 가져오는 스토리의 힘>

 

내가 상대방의 변화를 이끌어 내려고 할 때 스토리가 한 방법이다.

 

누군가는 ‘변화’가 흥미진진하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 변화에는 용기와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이 만족스러우면 변화를 싫어한다.

 

변화를 강요하는 외부 자극이나 충격적인 사건을 겪지 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은 15%도 안된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필요한 상대방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잘 짜인 스토리가 이 역할을 한다.

 

스토리는 상대방의 감정에 호소하고 공감을 이끌어낸다. 공감이란 타인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 생기는 유대감이다.

 

잘 짜인 스토리에는 ‘캐릭터아크’가 있다고 말하는데, 캐릭터아크는 1) 누구나 상황을 이해하는 기준, 2) 갈등과 장애물의 등장으로 관심 유도, 3) 갈등의 해소로 새로운 상황이 도출되는 것이 갖추어져야 한다.

 

<스토리를 들려줘서 변화를 이끌어낼 대상을 정의>

 

당신이 스토리로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상대방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상대방의 열정, 고민, 습관, 특이점까지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 파악해야 한다.

아무리 잘 짜인 스토리를 만들었다고 한들 상대방 설정이 잘 못하면 소용이 없다.

 

<스토리에 꼭 들어가야 할 것은 진심이다. 당신의 인간적인 면모와 취약성을 보여줘라>

 

작가는 진심이 담기지 않은 스토리는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니라 조종당하는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나에게 모든지 척척 알아서 잘해서 걱정이 없다고 했다.

연애할 때 와이프는 오빠는 뭐든지 다 알아서 해서 신경써줄게 없다고 했다.

직장에서 만난 아는 형은 ‘물이 맑으면 고기가 모이지 않는다'라고 나에게 말했다.

나를 내친 직장상사는 ‘당신은 혼자 뭐든지 알아서 처리하는, 기대고 싶지 않은 타입이라 호감이 가지 않는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성은 아닐 것이다. 진정성은 그 사람 마음의 진심 아닌가. 나또한 진실하고 진정성 있게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위에 언급된 부분은 상대방이 취약성을 들어낼 때 보이는 ‘인간미'일 것이다.

 

인간적인 면모를 보일 때, 관객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다.

 

스토리에서 캐릭터의 약한 면모를 솔직하게 드러낼 때, 관객은 공감하고 진정성을 느낀다.

 

어떤 요청이나 제안을 할때도 가급적 성공에 수반되는 고통을 함께 말하자.

 

1960년대 2위 자동차 렌탈 업체인 에이비스(Avis)는 부동의 1위 업체 허츠(Hertz)에 맞서 광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고작 2등이라면 더 열심히 노력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리고 그림에 느긋한 표정의 큰 물고기에 잡아먹히지 않으려는 잔뜩 겁에 질린 작은 물고기를 표시했다.

 

에이비스는 스스로를 2위로 인정했지만, 사람들은 약자인 에이비스에 응원를 보냈고, 광고는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개인적인 스토리와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통해 얻게 된 성찰을 나눠보기를 작가는 제안한다.

최고를 만드는 것은 강인한 힘이나 타고난 재능도 크지만,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다.

 

스티브잡스는 실패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실패에서 배운 교훈을 토대로 이룬 성공담도 함께 나누었다.

 

그는 연설할 때 철학을 팔은 것이다. 이것이 스티브 잡스 리더십의 핵심이며 이 리더십은 매우 자연스럽고 진심이 담겨 있었다.

 

(끝맺으며)

 

진정성 있는 스토리란 당신이 알거나 느끼는 바를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약점을 인정하고 솔직해지자.

 

부족한 점을 드러낸 솔직한 이야기, 그리고 관객과 접점이 있는 호감형 캐릭터를 만들자.

 

내게 사실을 말해다오. 배울테니

내게 진실을 말해다오. 믿을테니

내게 이야기를 들려다오,
내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남을테니

<인디언 속담>